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인생 로맨스 영화 미비포유를 소개합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미비포유 영화 정보, 줄거리, 내용, 명대사, 총평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미비포유 영화 정보
- 개봉일 : 2016년 6월 1일
- 장르 : 멜로, 로맨스
- 감독 : 테아 샤록
- 각본 : 조조 모예스
- 시청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 110분
- 원작 : 조조 모예스의 소설 '미 비포 유'
- 출연진 : 에밀리아 클라크(루이자 클라크), 샘 클라플린(윌 트레이너), 찰스 댄스(스티븐 트레이너) 등
이별을 준비하는 마지막에 나타난 짜증나는 여자, 내 평생 최고의 6개월을 선물했다
6년 동안이나 일하던 카페가 문을 닫는 바람에 실업자가 된 주인공인 루이자.(에밀리아 클라크)
새 직장을 찾던 중 촉망 받던 젊은 사업가였던 전신마비 환자 윌(샘 클라플린)의 6개월 임시 간병인이 됩니다.
루이자의 우스꽝스러운 옷, 썰렁한 농담들,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는 루이자가 신경 쓰이는 윌. 말만 하면 멍청이 보듯 두 살짜리처럼 취급하고 개망나니처럼 구는 윌이 치사하기만 한 루이자.
그렇게 둘은 처음에는 티격태격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서로의 인생을 향해 차츰 걸어 들어가게 됩니다.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매혹적인 그들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미비포유 내용
여자 주인공인 "루이자"는 6년간 일해온 카페가 문을 닫게 되어 실업자가 되었습니다.
6년간 일했으면 쉴만도 한데, 아버지는 직장을 잃은 상태이고 동생은 아이를 낳았기 때문에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 와중에 대학을 다시 다니고 싶어하는 동생의 학비를 위해 돈이 되는 일을 찾는 루이자.
급여가 다른 일자리에 비해 매우 높았던 전신마비 장애인 간병인 일에 지원하게 됩니다.
루이자가 돌봐야 하는 남자 주인공 "윌 트레이너"는 잘생기고 매우 잘나가던 사업가였으나, 오토바이와 충돌사고로 사지가 마비된 후 모든 의욕을 잃게 됩니다.
윌을 돕는 일을 시작하게 된 루이자.
처음에는 사소한 말부터 모든 것에 대해 비관적인 윌에게 불만을 느낍니다.
하지만 좋은 급여를 놓칠 수가 없어서 루이자는 마음을 단단히 굳히고 윌에게 6개월을 억지로 버틸 거라고 선언하는데, 윌이 기분나빠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윌은 덤덤했습니다.
사실 윌이 루이자에게 까칠하게 대했던 것은, 자신을 향한 존중이 아닌 일방적인 동정이 느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는동안 여러 일이 생기면서, 두 사람은 조금씩 마음을 열고 서로에 대한 감정을 키우게 됩니다.
그 와중에 6개월의 의미가 윌이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 6개월이라는 것을 알게 된 루이자는 충격을 받게 되었고 윌의 마음을 돌릴 수 있게 노력을 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루이자는 휠체어를 탄 채로는 나가기도 싫어하던 윌을 데리고 처음에는 정원으로, 그 다음은 집 밖으로 점차 세상으로 데리고 나가며 함께 긍적적이고 로맨틱한 경험을 공유합니다.
윌은 현실을 비관적으로만 보던 모습에서 벗어나 루이자 덕분에 점점 예전의 웃음과 삶의 행복을 되찾게 됩니다.
루이자도 마냥 밝고 활발한 모습에서 점점 성장해 어른스럽고 진지한 감정에 익숙해지게 되며, 그 변화는 점점 차분하게 달라지는 패션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이런 루이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6개월의 유예기간이 다가올 무렵, 윌은 결국 사랑하는 연인 루이자를 남겨두고 원래의 계획을 택합니다.
윌은 앞으로도 평생 남의 도움 없이는 외출도 못할 몸이었고, 사랑하는 루이자에게 스스로는 아무 것도 해주지 못해 평생 그녀에게 의지만 해야 할 운명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루이자에게는 그녀만의 삶이 있다고 생각한 윌은 그 비참함을 견딜 수 없었고, 루이자는 결국 윌의 뜻을 막지 못하고 슬픔을 숨기지 못한 채 함께 스위스로 향하게 됩니다.
마지막 순간을 차마 볼 수가 없는 루이자는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윌은 부모님과 마지막 순간을 보냅니다.
윌은 떠나기 전 루이자에게 줄 마지막 선물로 루이자에게 편지와 함께 많은 금액의 돈을 선물했습니다.
이로 인해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았던 루이자는 윌이 남겨둔 돈 덕분에 그동안의 각박했던 삶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루이자는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자유로운 삶을 얻게 되는 엔딩으로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명대사
" 내가 아침에 눈을 뜨고 싶은 유일한 이유가 당신이란걸 "
- 하루하루 의미 없이 시간을 보내던 윌이 루이자와 함께하는 내일을 기대하고 생각하고 있다는 큰 변화를 느끼게 해주는 대사이다.
" 대담하게 살아요, 끝까지 밀어붙여요. 안주하지 말아요."
- 안주하지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살라는 말은 루이자에게 전하는 말이자 또 나에게도 전해지는 말이다.
나는 과연 삶에 목표를 갖고 그 목표를 위해 안주하지않고 최선을 다 해서 끝까지 밀어붙인적이 있을까?에 대해서 생각이 많아지는 대사이다. 또한 나도 인생의 앞으로를 위해서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달려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돈이 당신 인생을 아무리 바꿔 놓더라도 내 인생은 당신으로 인해 훨씬 더 많이 바뀌었다는 걸 잊지 말아요.
내 생각은 너무 자주 하지 말아요. 당신이 감성에 빠져 질질 짜는 건 생각하기 싫어요. 그냥 잘 살아요. 그냥 살아요. 사랑을 담아서, 윌"
- 원래의 계획을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루이자를 사랑하는데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이 편지를 통해 알리고 있습니다.
자신이 없을 때 루이자가 슬프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장난스럽게 눈물을 흘리는 것은 생각을 하기 싫다고 말하는 윌. 그가 루이자를 얼마나 생각하고 사랑하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발걸음 마다 함께 걸을게요."
"인생은 한번이에요. 최대한 열심히 사는게 삶에 대한 의무예요."
"난 이 세상 그 누구와 있는것보다, 그 어떤 너라도 좋으니 너와 함께 있고 싶어."
하나같이 주옥같은 대사들로 서로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고 또 삶에 대한 애절함도 느껴지는 대사들이 많습니다.
부정적이였던 윌이 루이자를 만나 점차 변화를 느끼며 퉁명스러웠던 두 사람의 대화가 점차 부드러워지기 시작합니다.
그 과정 속에서 두 사람은 유대감과 사랑을 쌓아갑니다.
후에는 누구보다 서로에게 의지를 하며 사랑을 느끼는 두 사람의 대화를 직접 들어보세요.
총평
사실 미비포유는 책으로 처음 고등학교때 봤습니다.
무슨 내용인지는 모른채로 그저 제목에 끌려 선택했던 "미비포유" 책은 지금까지도 생각나는 인생 책이 될 정도로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삶을 포기하려고 시간을 보내는 사람과, 그 삶을 포기하지 않게 하기 위해 곁에서 노력하는 사람.
두 사람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은 결코 모든것이 가볍지 않았고 짧은 영화 안에 다 담을 수 없는 많은 내용들이 책에 있습니다. 책에 있는 그 내용또한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들이기에 책을 읽으며 인생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끝없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고있으면 책에 빠져 나도 모르게 주인공과 같이 윌이 살아남기를 응원하고 바라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장에 가까워질 때 쯤, 윌의 결심을 결국 보게 되었고 제 심정은 마치 루이자와 같이 너무 아팠고 눈물이 났습니다.
다 읽은 후에도 여운이 가시질 않아 며칠간 머릿속에 계속 미비포유가 맴돌았고, 영화로 나온다는 소식에 너무 기뻤습니다.
영화가 나온 직후 바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등장인물들이 너무나 매력있게 연기를 해주었고 책을 읽을때의 그 감정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모든 내용을 다 담을 수 없는건 알지만 안나온 내용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아쉬운 감정도 들었습니다.
삶의 터닝포인트 혹은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계신다면 이 영화 추천드려요.